건축 메커니즘과 결합한 조형예술…조각가 한진섭·최태훈의 2인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02 19: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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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일부터 29일까지 블루스퀘어 NEMO서 '파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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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조각가 한진섭·최태훈의 2인전 '파한(破閑)'이 오는 3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복합문화공간 NEMO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한진섭 작가가 1년2개월에 걸쳐 만든 대작 '생생(生生)'이 블루스퀘어 정문 앞에 설치된다. '생생'은 지금까지의 조각 개념과는 달리 조각과 소조가 결합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건축학적 관점에서도 무척 의미있는 작업으로 평가된다.

'생생'은 한진섭의 조각인생 40년의 철학 보따리를 또 한 번 풀어 보이는 결실이기도 하다. 기법과 잘 어우러진 난만하고 그윽한 그의 철학세계는 보는 이의 공감과 감동을 자아내는 원천이 되고 있다.

문화예술 평론가인 조세형 서울시립대 교수는 "한진섭 선생은 최근 재료를 깨고 깎는 작업(조각)과 반죽해 붙이는 작업(소조)을 통합해 말 그대로 '조소 작품'들을 만든다"면서 "'생생'은 동물을 제재로 우의성과 따뜻함을 함께 담은 조소작품이다. 이제까지 추구해온 선생의 작품세계가 아울러진 무척 의미있고 주목할 만한 시도"라고 평했다.조각가 한진섭·최태훈의 2인전 '파한(破閑)'이 오는 3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복합문화공간 NEMO에서 개최된다.<사진제공=크리스틴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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