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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복지부 |
(서울=포커스뉴스)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가 지난 1월 해제된 이란 보건의료시장 진출이 탄력을 받고 있는 모양새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5월 정상 순방을 계기로 보건의료 협력, 병원건설 등 투자, 제약·의료기기 분야 등 수출 등에 대해 MOU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란은 경제제재 해제로 그간 낙후된 보건의료분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란은 인구 8000만명의 중동 2위 경제대국, 천연가스 매장량 세계 1위, 석유 매장량 세계 4위로 성장잠재력 큰 국가이다.
오랜 경제제재 여파로 보건의료 지출 규모는 GDP의 6.1%, 1인당 451달러로 OECD 평균 3453달러 대비 낮은 수준이다.
인구 1만명당 의사수나 병상수도 각각 5.96명(한국 22명, OECD 32명)과 19.6개(한국 110개, OECD 48개)로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란 정부는 향후 5년간 병원 20개(8만 병상), 235개 암센터, 750개 응급의학센터 등 20조원 규모의 인프라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이란의 제약시장은 2014년 기준 약 23억5000만 달러로, 2020년까지 연평균 3.7%, 의료기기는2014년 기준 약 8억5000만 달러로, 2020년까지 연평균 4.7%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란 순방에서 한-이란 보건의료 양해각서 체결, 병원건립 6개, 제약 5개, 의료기기 2개, 건보시스템 등 관련 수출 MOU 체결로 향후 5년간 2조3000억원 정도의 경제적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기업과 병원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6월 의료 해외진출법 시행을 계기로 금융 및 세제 지원방안 마련 중이다”며 “제약·의료기기·의료기관 펀드(1250억원 규모)를 기 조성해 지원 중이며, 정책금융기관과 연계 강화를 통해 정책적 금융지원 상품 개발과 조세특례제한법 등에서 세제감면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세종=포커스뉴스) 25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입구에 보건복지부 상징로고가 설치돼 있다. 2016.04.25 2016.05.02 조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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