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이브닝브리핑] 5년 만에 고개숙인 옥시, 말뿐인 "책임" 外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02 17: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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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개숙인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서울=포커스뉴스) 날이 꽤 덥습니다. 호기로운 햇볕에 미간이 찌푸려지고 뛰지 않았는데도 땀이 송골송골합니다. 매년 찾아오는 계절인데도 왜이리 새롭고 설렐까요. 어쩌면 가장 생기 넘치고 기분이 싱숭생숭한 때는 봄이 아스라이 사라지는 이맘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월요일 이브닝브리핑입니다.

◆옥시, 2011년 가습기 살균제 사태 이후 5년 만에 공식 입장


옥시레킷벤키저(현 RB코리아)가 가습기 살균제 사태와 관련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아타울라시드 사프달 옥시 대표는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사과하고, 피해보상에 관한 방안을 발표했는데요. 이에 피해자·유가족연대는 "기자에게 사과하지 말고 피해자에게 사과하라"며 "수사용 면피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5년 만에 고개숙인 옥시 대표 "책임 통감, 피해보상에 최선 다할 것" - 기사 바로가기)
(☞ 피해자연대 "옥시 면피성 사과 받을 수 없어" - 기사 바로가기)
(☞ [일문일답] 사프달 옥시 대표 "책임질 것" 말만…구체적 보상계획 안나와 - 기사 바로가기)

◆교육부, 문제된 로스쿨에 경고 및 시정 조치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부정 입학 의혹이 교육부의 전수조사를 통해 수면 위로 드러났습니다. 최근 3년간 전국 25개 로스쿨의 합격자 중 자기소개서에 부모나 친인척의 이름 등 신상을 기재한 사례는 24건인데요. 교육부는 부정행위로 보이는 자기소개서와 합격 여부 사이에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아 입학취소 등 강력한 조취를 취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솜방망이 처벌 논란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 '로스쿨 실태조사' 솜방망이 처벌 논란…"입학취소 어려워" - 기사 바로가기)
(☞ 수면 위로 드러난 '로스쿨 부정 입학'…교육부 전수조사 - 기사 바로가기)

◆"당 대표직 미련없다"는 김종인, 5일부터 휴가


더불어민주당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5일부터 10일까지 휴가를 떠납니다. 김 대표가 평의원이 되느냐 여부가 달린 당선자·당무위원 연석회의가 3일인데 휴가라니, 여러 정치적 해석이 나오기 마련인데요. 대표직을 내려놓고 자신의 거취를 생각하는 휴가가 될지 타의로 내려온 뒤 힐링을 위한 휴가가 될지 3일 연석회의를 지켜봐야겠습니다.
(☞ 자의 vs 타의 '반반'?…김종인, 더민주 대표직 물러나나 - 기사 바로가기)

◆새누리 원내대표 경선 하루 앞으로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이 내일입니다. 친박과 비박의 계파 다툼으로 비칠 가능성을 우려해 합의추대론도 거론됐지만 조율에 실패하면서 결국 경선을 치르게 됐는데요.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러닝메이트로 짝을 지어 표 대결을 펼치는 이번 경선에선 정진석-김광림, 나경원-김재경, 유기준-이명수 의원이 각각 손을 잡았습니다.
(☞ 20대 국회 새누리당 원내 사령탑 후보 '6人3色' 올가이드 - 기사 바로가기)

◆"특정인 위한 법 아냐…국민 안전 위한 최소한의 장치"


고 신해철 씨의 부인 윤원희 씨가 국민의당을 찾아 이른바 '신해철법·예강이법'(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피해자가 병원 측의 동의 없이도 분쟁 조정을 신청하면 자동으로 개시하도록 한다는 내용의 신해철법은 새누리당의 반대로 상임위 문턱을 넘는 데 실패한 바 있습니다.
(☞ 故신해철 부인 윤원희 씨, 국민의당 찾아 신해철법 처리 부탁 - 기사 바로가기)

◆다른 부분 그대로…홈버튼만 스크래치 보여


삼성전자의 갤럭시 S7과 S7엣지의 홈버튼이 쉽게 손상되는 경향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네요. 미국의 전자전문업체 테크타임스는 유리패널 등 다른 부분은 손상이 없는 상태로 유지된 반면 홈버튼만 심한 스크래치를 보였다고 보도했습니다.
(☞ "삼성 갤럭시 S7·S7엣지 홈버튼 내구성에 문제" - 기사 바로가기)

◆개봉 5일째 하루 관객수 94만9388명 기록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기록 행진이 뜨겁습니다. 개봉 첫날 72만 관객수부터, 47만, 63만을 기록하더니 주말에는 하루 관객수가 114만, 94만에 이릅니다. 어제까지 누적관객수 393만4003명을 기록했는데요. 개봉 후에도 입소문이 좋아 히어로영화의 새 역사를 쓸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 '캡틴아메리카:시빌워' 개봉 5일 만에 400만 관객수 돌파 초읽기 - 기사 바로가기)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옥시레킷벤키저 기자회견에 참석한 가습기살균제피해자유가족연대 최승운 대표가 아타 샤프달 옥시 한국법인장의 입장표명을 거부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2016.05.02 이승배 기자 이진석 교육부 학술장학지원관이 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브리핑룸에서 법학전문대학원 입학실태조사 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2016.05.02 김기태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2016.04.28 김기태 기자 (왼쪽부터) 정진석, 김광림, 나경원, 김재경, 유기준, 이명수 새누리당 의원.<사진출처=포커스뉴스DB>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 국민대표 직함으로 참석한 故 가수 신해철의 아내 윤원희 씨가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일명 신해철법)' 처리를 호소하고 있다. 오른쪽은 안철수 상임공동대표. 2016.05.02 박동욱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 S7과 S7엣지의 홈버튼이 쉽게 손상되는 경향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진캡쳐=폰아레나>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 분, 좌측)과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분)이 서로에게 맞서고 있다. 사진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컨셉 이미지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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