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법제관 토론마당 개최…"법과 친숙해지자"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02 16: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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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제처, 2일 수도권 소재 어린이법제관 150여명 대상

(서울=포커스뉴스) 어린이법제관들이 선행학습 금지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법제처(처장 제정부)는 2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수도권 소재 어린이법제관 150여명을 대상으로 '제9기 어린이법제관 토론마당'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마당은 오전시간대 오리엔테이션 마당과 오후시간대 토론마당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오리엔테이션 마당에서는 법학·교육학을 전공한 대학생 멘토법제관들과 어린이법제관들이 학습조직을 구성하고 모의법령안 작성을 위한 주제 선정과 법령안 작성요령 등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토론마당에서는 '선행학습 금지'와 '인터넷게임 셧다운제 시행' 등 토론 주제 설명을 위한 미니개그연극과 함께 어린이법제관들의 찬·반 토론이 진행됐다.

한 어린이법제관은 선행학습에 대해 "학교 수업은 개념정리 중심의 공부로 진행되고 학원 수업은 이를 응용하고 이해시켜주는 역할을 맡게 된다면 양자 모두 공존할 수 있다"라며 논리정연하게 찬성 의견을 발표해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행사에 참석한 제정부 처장은 "법은 공기, 물과 같이 우리 일상생활에 가까이 있고 우리 삶과 관련된 모든 것들과 연관돼 있다"며 "어렵게만 느껴지는 법을 좀 더 친숙하게 느끼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법제처는 올해 제9기 어린이법제관으로 선발된 전국 1300명의 초등학생 4~6학년생을 대상으로 모두 9차례(수도권, 충남권, 호남권, 경남권, 경북권, 강원권, 제주권 등)에 걸쳐 토론마당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법제처는 2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수도권 소재 어린이법제관들을 대상으로 토론마당을 진행했다. <사진제공=법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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