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서울시는 치과에 가지 못하는 노인들을 위해 '어르신치과 이동진료'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어르신치과 이동진료'는 다음달 2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이번 이동진료에는 이동치과 전용버스 2대와 서울의료원 의료진, 자원봉사자 등 20여명이 투입됐다.
이동진료에서는 구강검진, 충치 치료, 스케일링, 발치 등의 치료와 치아관리 교육이 실시된다.
또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대상 노인들에게는 틀니 착용이 가능한 경우 틀니도 무료로 제공한다.
'어르신치과 이동진료'는 지난 2009년 서울 강동구 고덕동 서울시립양로원에서 시작됐다. 현재까지 이동진료 서비스를 이용한 노인은 5만2000여명에 이른다.
'어르신치과 이동진료'는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복지관과 복지센터 등을 순회하고 있다. 이동진료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02-2133-7530) 또는 서울의료원 공공의료팀(02-2276-7765)으로 문의하면 된다.
지난해 이동진료를 통해 틀니를 제공받은 김모(68)씨는 "틀니를 지원받고 음식을 잘 먹게 된 것이 가장 좋다"며 "건강도 찾고 생활도 바뀌었다"고 말했다.2015.09.0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