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3일 선출될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경선 기호가 정진석·김광림 1번, 나경원·김재경 2번, 유기준·이명수 3번으로 확정됐다.
새누리당은 1일 오후 5시까지 원내대표 후보 접수 마감 후 기호 추첨을 진행한 뒤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새누리당은 지난 29일까지만해도 원유철 대표 권한대행이 경선으로 인한 갈등을 우려하며 합의추대를 추천하고 나경원·정진석 의원도 이에 호응하는 듯 했으나 결국 경선을 통해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하게 됐다.
원유철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원불교 100주년 기념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 합의추대는) 전적으로 후보들 중에 선당후사의 마음이 선행돼야 되는데 그것이 안 되면 사실상 할 수 없는 문제"라며 "이왕 (복수의 후보가) 등록을 했으니 페어플레이를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출되는 원내대표는 차기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가 선출되기 전까지 대표 권한대행도 겸임하게 된다.새누리당 차기 원내대표 경선은 왼쪽부터 '범박계' 정진석, '비박계' 나경원, '친박계' 유기준 의원(경선번호 순)의 3파전으로 정리됐다. <사진출처=포커스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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