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시황] 숨고르는 원·달러 환율…1150원대 지지선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26 15:3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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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업체 네고·외국인 1287억 순매수…상단 제한

(서울=포커스뉴스)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숨고르기를 하는 모양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2원 상승(원화 가치 하락)한 1151.0원에 마무리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1151.9원까지 올랐지만 종가는 개장 때와 같은 가격으로 거래를 마쳤다.

일본 은행의 양적 완화 기대가 원화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일본은행은 오는 27~28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부양책 관련 논의를 진행한다. 시장은 엔고와 수출 부진, 구마모토 지진 등 대내외 악재에 통화완화책으로 대응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미국의 6월 금리 인상설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관망세가 계속됐다. 오는 2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통화정책 향방을 결정짓는다. 4월 금리는 동결하지만 6월에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도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다만 월말 수출업체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이 유입되면서 상승폭이 둔화됐다.

외국인의 1287억 순매수 역시 상승폭을 축소했다.

김은혜 KR선물 연구원은 "큰 이벤트를 앞두고 시장은 숨 고르기를 하고 있다"며 "수출업체 결제대금이 풀리면서 외국인이 매수세를 보인 점이 원화 환율 상승폭을 제한했다"고 말했다.<자료출처=네이버 금융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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