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국제유가가 미국 석유 제품 재고 감소 전망에 급등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4달러(3.3%) 급등한 44.04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전날보다 배럴당 1.26달러 오른 45.74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재고발표를 앞두고 진행된 WSJ 사전조사에서, 지난주 미 휘발유 재고는 전주보다 12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것도 유가 상승에 기인했다.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31% 상승(가치 하락)한 1유로 당 1.130달러를 기록했다.
캐나다 원유 시추기 수 감소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캐나다 유정시추도급자협회(CAODC)에 따르면, 이번 주 캐나다 원유 시추기수는 37기로 집계를 시작한 1984년 이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는 현재 캐나다 가용 원유 시추기 수(671기)의 6% 수준에 불과하다.<자료제공=한국석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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