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새누리, 잡탕식 공천으로 선거 참패…합리적보수 돼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29 2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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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치기 좌파 흉내를 개혁으로 위장하지 말고 합리적보수 가치 지켜야"
△ 홍준표 경남도지사,

(서울=포커스뉴스) 홍준표 경남지사가 29일 새누리당의 4‧13 총선 패배와 관련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잡탕식 공천으로 선거에서 참패했다"고 주장했다.

홍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적은 글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개혁공천을 한 반면 새누리당은 김무성 전 대표 측은 국민공천을 내세워 기득권 공천을 주장하고 친박 측은 자기세력 공천을 무리하게 밀어붙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홍 지사는 "시류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말고 얼치기 좌파 흉내를 개혁으로 위장하지 말고 합리적보수의 가치를 지키면서 묵묵히 걸어가면 국민들이 이해해줄 날이 온다"며 "새누리당이 합리적보수의 이념을 중심으로 하는 이념정당으로 재무장하길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해당 글에서 홍 지사는 "합리적보수란 안정 속에서 개혁을 추구하는 것"이라며 "진보 진영에서 매도하는 수구적 보수는 현상유지적 보수, 기득권 보수"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이 매도를 당하는 것은 수구적 보수 행태를 보이는 것에 기인한다"고 진단하기도 했다.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홍준표(62) 경남도지사가 4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16.03.18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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