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한국신용평가는 27일 LS네트웍스의 장기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한신평은 "브랜드 사업과 유통 사업의 실적 저하에 따라 수익성 부진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는 점과 자산 매각에도 차입금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등급을 하향 조정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신평은 LS네트웍스가 지난해 4분기 예상치를 웃도는 대규모 손실을 보이자 신용등급 전망을 'Watchlist 하향검토'에 등록한 바 있다.
LS네트웍스는 지난해 글로벌 상사 부문의 대손충당금 설정과 아웃도어 브랜드 철수 등으로 연결기준으로 684억원의 영업손실과 75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여기에 이베스트투자증권(구 이트레이드증권) 지분투자와 투자부동산 매입, 운전자금 부담으로 순차입금(차입금-현금성자산)은 지난 2011년 말 2889억원에서 지난해 말 5810억원으로 증가했다.
한신평은 "현금흐름 대비 차입금 규모가 과중한 수준"이라며 "최근 영업 실적을 고려하면 당분간 영업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재무부담을 줄이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다만, 보유 자산 매각 실적과 계획 등을 고려하면 점진적으로 차입금이 줄어들 수는 있다고 예상했다.
한신평은 "영업실적 개선 여부와 확대된 재무부담 완화 여부 등을 모니터링할 예정이고 구조조정 계획이 지연되면 신용등급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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