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건국 당시 IS 연소득은 29억 달러
안전 보장하면 협력할 뜻 밝히는 주민 적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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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litants Claim Resposibility For Suicide Attack |
(서울=포커스뉴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가 이라크에서 석유지대를 빼앗긴 뒤 양식장과 자동차 대리점 운영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고 영국 인디펜던트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라크 중앙법원이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IS는 2015년 초까지 이라크 모술과 시리아 라카를 거점으로 남한의 절반에 달하는 5만5000㎢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다.
지난해부터 IS는 시리아, 이라크 등지에서 미국·러시아군에 밀려나 석유 원전 지대 영향력을 상실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수입원을 모색할 필요성이 대두했다.
2014년 IS가 세력을 확장하고 건국을 선언했을 당시 연간 소득은 29억 달러(약 3조3000억 원)였다.
석유·가스 유전 지대를 상실한 탓에 IS는 과거 운영했던 이라크 바그다드 북부 양식장 운영을 재개했다. 또 자동차 대리점을 운영하는 등 새로운 자금줄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IS는 이라크 정부 통제를 벗어난 농가에 세금을 부과해 이익을 얻고 있었다. 또 공장지대에서 수익 사업을 벌이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미 정보당국은 밝혔다.
IS는 여전히 매월 수백만 달러를 벌어들이고 있다. 안전이 보장되면 IS와 협력할 뜻을 밝히는 현지 주민도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IS를 올해 말까지 이라크 모술에서 완전히 축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인디펜던트는 이라크에서 사담 후세인 정권이 축출된 뒤 시아파와 수니파가 종파 전쟁을 재개해 사그라들었던 중동 분쟁의 불씨가 커졌다고 분석했다.세계 각지에서 테러를 자행하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가 세력 축소로 인해 석유 유전을 잃고 양식장·자동차 판매 등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고 영국 인디펜던트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16.02.10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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