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포커스뉴스) 인천지역 8개 섬 지역에 소방공무원 1인 체제로 운영되는 구급차가 사라질 전망이다.
인천소방본부는 '119 구급 업무기능 강화계획'을 통해 2019년까지 각 소방서에 전문구급차를 배치하고 섬 지역 구급차를 2인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본부는 119 구급서비스가 출범한 후 30여년간 인력충원과 장비보강을 통한 양적 성장을 일궈왔다면 앞으로는 구급서비스 품질향상을 위한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평균 출동건수가 13만여건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본부는 구급서비스 질적 성장을 위해 2019년까지 간호사나 1급 응급구조사 포함한 총 3인이 탑승하는 전문구급차를 각 소방서별 1대씩 배치할 계획이다.
또 심정지 환자 등 중증환자 출동을 전담시켜 현재 5%대에 머물고 있는 심정지 환자 소생률을 높이는 등 중증환자 관리를 강화한다.
본부는 도서지역 응급의료서비스도 개선한다.
연평도를 포함한 8개 섬 지역에 소방공무원 1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구급차 8대를 2인 체제로 강화해 현재 병원 이송위주의 운영에서 적극적 응급처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1인 구급차가 운영되는 8개 섬 지역에는 지난 3년간 1338건의 구급출동이 발생했다.
안영석 인천소방본부 구조구급과장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차별화된 구급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전문인력 충원과 함께 신규 장비 보강 및 기존 대원들의 직무교육도 꾸준히 진행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급서비스 향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사진제공=인천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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