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한국기업평가는 29일 삼성물산의 1분기 실적이 전망에서 크게 벗어났다며 사실상 신용등급 하향 조정을 시사했다. 현재 삼성물산의 무보증사채 등급은 ‘AA+’이고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지난해 약 1490억원의 영업적자를 보인 삼성물산은 올해 1분기 건설부문의 실적 저하가 확대되면서 약 4350억원의 영업적자를 나타냈다.
한기평은 이에 대해 “당사의 전망치를 대폭 벗어났고 현재 신용등급에 부합하지 않는 수준”이라며 “삼성물산의 신용등급을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기평은 “지난해 실적 부진에도 삼성물산이 그룹의 지배구조상 여전히 중요한 위치에 있고 올해 영업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다고 전망해 지난달 평가에서 신용등급을 유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1분기 실적이 예상 밖의 부진을 보이면서 그 원인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앞으로 실적에 대한 전망을 재검토해 신용등급에 반영하겠다는 게 한기평의 입장이다.<출처=한기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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