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청관계, 정말 긴밀한 소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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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지 호소하는 나경원 후보 |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의 차기 원내대표 유력 후보로 물망에 오른 나경원 의원이 합의추대된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에 대해 "워낙 오래 전부터 정치를 하셨기 때문에 좀 올드스타일 아니시냐"라고 29일 말했다.
나 의원은 이날 오전 '한수진의 SBS 전망대'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앞으로 20대 국회에 맞는 정치행보를 하시지 않을까 생각한다. 제가 지금 구정치다 새정치다 이렇게 말씀드릴 건 아니"라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지원 원내대표가 협력 조건으로 '대통령이 변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건 것과 관련, "'대통령이 변하면 제가 (무엇을 하겠다)' 이렇게 말씀하시니까. (이것) 역시 예전 스타일"이라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이번 총선과정을 보면서 여러 가지 민심이 표현됐는데 그 중 하나가 정치가 너무 거래적으로 일어나는 것"이라며 "정치인들끼리 나눠먹고 거래하는 것에 대해 (국민들이)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지금 현재 국민이 원하는 정치에 꼭 맞을까 그런 생각을 했다"며 "이번 (총선) 민심이 저희 당도 그렇고 뭔가 우리끼리 나눠먹는 것 같은 것 이런 거에 대해 싫다. 조금 더 국민과 소통하고 진심을 담아서 해라 이런 메시지가 아닌가. 그래서 또 3당도 만들어주신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20대는 새로운 정치를 해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나 의원은 당청관계에 대해 "정말 긴밀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얼마 전 대통령께서 수레의 두 바퀴를 말씀하셨던데 저는 당과 청와대 둘의 두 바퀴, 수평적 (관계)를 어떻게 만들 것이냐. 그건 끊임없는 소통이라 생각한다"며 "좀 더 긴밀한 소통 가운데서 긴장적 협력, 이런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라고 밝혔다.20대 총선을 6일 앞둔 7일 오후 서울 동작구 흑석빗물펌프장 인근에서 나경원 새누리당 동작구을 후보가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2016.04.07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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