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시황] 원·달러 환율 1137.9원…美 경제 지표 부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02 15: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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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경제 지표 호조에 유로화 강세…달러 약세에 영향

(서울=포커스뉴스) 미국 경제 지표 부진으로 원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원 하락(원화 가치 상승)한 1137.8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40원대 초반에서 시작해 오전 중에 1145.8원까지 고점을 높이다가 오후 들어 반락했다.

미국 경제가 둔화 조짐을 보이자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28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5%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마이너스 0.9%를 기록했던 2014년 1분기 이후 최저치이며 시장 전망치 0.6∼0.8%를 밑도는 수치다. 미국 성장세가 예상보다 저조하자 금리 인상은 당분간 힘들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유로화는 강세를 보였다. 29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은 올 1분기 유로존 역내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보다 0.6%, 전년 동기보다 1.6%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0.4%)를 웃돈 수준으로, 2008년 금융위기 전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유로존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미국 경제 지표는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로화는 강세를,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민 연구원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로부터 6월 금리 인상 시그널에 대한 기대가 있었으나 이에 대한 명확한 입장이 나오지 않았다"며 "뚜렷한 신호가 없는 가운데 미국 GDP가 부진하자 2분기에 반등하지 않는 이상 금리 인상은 힘들지 않을까하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자료출처=네이버 금융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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