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이란에 역량집중"…에너지·텔레콤 등 CEO 중동行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02 10: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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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등 SK CEO, 경제사절단 참여

(서울=포커스뉴스) SK그룹이 '글로벌 경제의 오아시스'로 불리는 이란 시장을 놓치지 않고자 사상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을 구성해 현지에서 활동하기로 결정했다.

2일 SK그룹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이 이란을 방문하는 기간 동안 SK그룹은 최태원 회장과 유정준 글로벌성장 위원장(SK E&S 사장),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문종훈 SK 네트웍스 사장, 김준 SK에너지 사장 및 송진화 SKTI 사장 등 6명의 그룹 경영진이 이란을 방문했다.

그동안 최 회장이나 관계사 최고경영자(CEO) 일부가 대통령의 경제사절단에 참여한 적은 있어도, 최 회장을 포함한 6명의 SK그룹 최고 경영진이 대통령 해외 순방에 대규모 경제 사절단으로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그룹은 이란의 인프라 재건과 정보통신기술(ICT)분야 등에서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이라고 판단, 에너지와 정보통신 및 도시건설 등을 '주력 사업 패키지'로 한 현지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진출 확대를 통한 국가경제 살리기와 그룹의 성장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다. 이란 시장은 이런 측면에서 매우 의미가 큰 곳"이라며 "대통령 순방은 글로벌 진출 확대를 추진하는 기업에게는 매우 좋은 기회라고 여겨 대규모 경제사절단 참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1일 (현지시각) 현지에 도착한 최태원 SK 그룹 회장 및 경제사절단은 첫 일정으로 이란 테헤란의 에스피나스 팰리스(Espinas Palace) 호텔 보르나 홀(Borna Hall)에서 현지 사업 현황과 진출 전략 등을 논의하는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은 워크숍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 세번째)과 유정준 SK글로벌성장위원장(왼쪽 첫번째),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두번째), 김준 SK에너지 사장 (네번째)<사진제공=SK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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