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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영동대교 통합개발에 보답하기 위해 국가경제의 최대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은 2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브리핑룸에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100만개 일자리 창출 목표'를 발표했다.
신 구청장은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과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건립, 구룡마을 공영개발, 개관 예정인 강남구 비즈니스 센터 TIPS타운·아산마루180 등 창업전문기관 등이 100만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구는 우선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로 매년 1만2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또 지상 105층의 현대차 GBC로 인한 고용창출은 121만6000명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강남구는 현대 GBC 건설 기간 동안 매년 7만9000명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보고 있으며 준공 후에도 20년간 113만7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남구는 구룡마을 공영개발 등 사회간접자본 구축과 노후 아파트 재건축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강남구는 '강남구 비즈니스 센터'도 개관할 예정이다.
센터에는 강남구 상공회의소, 청년창업지원센터, 여성능력 개발센터를 이전시켜 청년 여성 취·창업의 '메카'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강남구는 '강남구 비즈니스 센터'를 중심으로 TIPS타운, 아산 마루180 등 창업전문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육성키로 했다.
신 구청장은 "한강으로 운동을 나갔다가 청년창업지원센터 1기 졸업생 우연히 만난적 있다. '사업꾸려나가고 있다. 고맙다'는 인사를 받고 청년창업지원 사업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청년 인턴십 채용 후 정규직 전환, 여성, 노인 등에 대한 취업 지원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기본구상안 수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기본구상 대상이 된 구간은 '지하철 2호선 삼성역~9호선 봉은사역'까지 연장 930m, 폭 70m, 깊이 51m(지하 6층)이다.
건축 연면적만 약 16만㎡에 달해 국내 지하공간 개발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총 사업비는 1조1691억원 수준이다.
이곳에는 △통합철도역사 △지하버스환승센터 △도심공항터미널 △주차장 △상업·공공문화시설 등 복합적 기능의 공공 인프라가 들어선다.
철도의 경우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KTX 동북부 연장 △GTX-A △GTX-C △남부광역급행철도 △위례~신사선 등 삼성역을 경유하는 6개 노선 역사가 통합적으로 건설된다.
서울시는 현재 삼성·봉은사역 간 환승거리, 공간활용 효율성 등을 고려해 최적의 통합역사 조성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일대 버스 이용객이 1일 5만명에서 향후 18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 가운데 교통혼잡 완화와 다양한 교통수단 간 환승 편의 등을 고려해 지하 2층에 '버스환승센터'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서울시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 마이스(MICE, 기업회의·보상여행·컨벤션·전시회) 단지 연계 등에 대비해 인천김포 공항과 직접 연결되는 공항철도, 공항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재 코엑스 내부에 있는 '도심공항터미널'을 영동대로 지하로 옮길 예정이다.
'상업·공공문화시설'로서 코엑스몰과 새로 조성될 현대차 GBC 쇼핑몰까지 모두 지하로 연결되면 잠실야구장 30배 크기에 달하는 원스톱(One Stop) 서비스 제공 대규모 지하도시가 들어서게 된다.<사진제공=강남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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