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웅 법무부 장관, 대전교도소 정책현장 방문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29 15: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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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시실 안전·재난대응 실태 점검

수용자 가족에 '천사 공익신탁' 기금 전달

(서울=포커스뉴스) 김현웅 법무부 장관이 대전교도소를 방문해 교정시설 안전 및 재난 대응 실태를 점검하고 법무 정책 추진 현황을 확인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29일 오전 10시 30분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교도소를 방문해 곳곳의 안전 및 재난 대비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또 원격 의료실과 인공신장실(혈액투석실)을 방문해 수용자 의료 처우 등의 법무정책 추진 현황을 확인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현재 법무부는 대전교도소 등 30개 교정기관에서 원격의료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고 대전과 서울 남부, 광주교도소에서 인공신장실을 운영중에 있다.

김 장관은 수형자의 교정교화에 힘쓰고 있는 민간 교정위원 및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담당 직원과 ‘정책 소통 간담회’를 갖고 민간위원의 교정행정 참여 확대와 함께 효과적인 아동학대 치료에 대한 의견을 듣기도 했다.

현장 점검을 마친 김 장관은 “재난안전사고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한 뒤 수형자 의료처우 향상과 교정교화를 위해 수고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한편 김 장관은 이날 현장점검에 앞서 남편이 수감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형자 가족을 교도소로 초청했다.

이날 초대된 베트남 국적의 수형자 처 A씨는 뇌졸중으로 투병 중인 70대 노모를 모시고 만4세, 2세 어린 자녀 2명을 홀로 양육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특별한 수입원이 없이 월 80만원의 기초생활수급비로 생활해 왔다.

이들과 만난 김 장관은 법무부 직원들의 급여로 설립돼 운영 중인 ‘천사 공익신탁’ 기금을 전달한 뒤 가족접견실에서 수형자를 만나 함께하는 시간을 보냈다.

가족을 만난 수형자 B씨는 “항상 가족들 걱정을 했는데 장관을 비롯한 법무부 전 직원들이 도움을 줘 감사하다”면서 “출소 후 새로운 사람이 돼 이 고마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김현웅 법무부 장관이 29일 오전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교도소를 방문하여 직조작업장을 둘러보고있다. <사진=법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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