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일본은행의 경기 부양책 전망이 어긋난 가운데 원화 가치가 급등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1원 하락(원화 가치 상승)한 1138.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던 원·달러 환율은 일본은행의 추가 완화책 기대가 깨지면서 하락했다. 28일 일본은행(BOJ)은 정례 금융정책결정 회의 결과 당좌계정 일부에 적용하는 금리를 마이너스로 동결하고 자산매입 규모를 연 80조엔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엔· 환율은 장중 108엔대까지 급락했다. 엔화 가치가 뛰자 달러는 약세를 나타냈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달러 약세가 나타났으나 이날 오전 BOJ의 강력한 정책 기대가 커지면서 달러는 강세로 돌아섰었다”며 “이날 하단을 지지하던 재료가 BOJ 정책 기대말고는 없던 점이 1130원대까지 하락폭을 확대했다”고 말했다.지난 1개월간 원·달러 환율 동향 <자료출처=네이버 금융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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