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가연사진자료]160426_직장인_10명_중_6명_연애에_1시간이상_투자_못한다.jpg |
(서울=포커스뉴스) 직장인 10명 중 6명은 평일 1시간 이상을 연애에 투자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업체 가연은 직장인 소개팅어플 '천만모여' 이용자 379명(남213, 여166)을 대상으로 '평일 중 연애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은'이란 주제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62%는 '1시간 미만'이라고 응답했다. 또, '2~3시간(18%)', '3~4시간(10%)', '5시간 이상(8%)'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과도한 업무와 잦은 야근으로 '타임푸어(time-poor)'에 시달리면서도 연애만큼은 포기할 수 없다고 반응을 보였다.
응답자의 38%가 아무리 바빠도 포기할 수 없는 활동으로 '연애'를 꼽은 것. 이는 포기할 수 없는 활동 1위로 꼽힌 '자기계발(40%)'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수치다.
최근 바쁜 업무 속 결혼은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라며 '비혼(非婚)'을 자처한 미혼남녀들이 늘어나는 추세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결과다.
기타 답변으로는 '수면시간(13%)', '건강 및 외모관리(5%)', '취미생활(3%)' 등이 있었다.
미혼 직장인들이 꼽은 연애를 포기할 수 없는 이유로는 '정서적·정신적 안정을 위해서(48%)가 '결혼을 위해서(30%)'보다 더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결혼에는 생각이 없지만 연애만큼은 포기할 수 없다'는 미혼남녀의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직장인들이 이성을 만나기 위해 접근하는 경로는 '지인의 소개(41%)'가 가장 많았고, '소개팅어플(29%)', '동호회 가입(1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가연 관계자는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평일 연애를 위해 할애할 수 있는 시간은 출퇴근 시 전화통화하는 시간이 전부"라며 "최근엔 자기계발을 위해 퇴근 후 학원까지 다니는 직장인도 많아 연애를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사진제공=가연>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