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FOMC, 기준금리 예상대로 '동결'…0.25~0.50%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28 10: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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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 시기 단서는 없어

연준위원들, 세계 경기 판단은 '긍정적'
△ [그래픽] 미국 기준금리 변화 추이

(서울=포커스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현행 0.25%~0.50%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연준은 27일(현지시간)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에스더 조지 캔사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를 뺀 9명의 위원의 동결 주장으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기존 0.00%∼0.25%에서 0.25~0.50%로 0.25%포인트 올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유지됐던 제로금리 시대를 끝냈다.

앞서 미국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의 가격에 반영된 금리동결 가능성은 100%로 시장은 기준금리 동결을 미리 예상했다.

연준은 성명을 통해 "미국 경제가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지만 일부 분야에서는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며 "3월 지표들은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노동시장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가계소비에 대해선 "증가세가 둔화됐다"며 지난 성명에 비해 우려가 커졌다.

연준은 다음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힌트를 주지 않았다. 비록 3월 성명서의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의 움직임이 계속해서 위협을 주고 있다"는 표현이 삭제돼 세계 경기를 바라보는 연준의 시선이 긍정적으로 바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 '노동 시장 조건 개선'과 '2% 물가상승률' 두 가지 방향에서 결정할 것이란 입장을 지속했다. 차기 FOMC는 6월14일부터 이틀간 열린다.(워싱턴DC/미국=게티/포커스뉴스) 지난해 12월16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기준금리 인상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준은 이틀간의 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현행 0.00%~0.25%에서 0.25%~0.50%로 올리는 데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4월 27일(현지시간)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지난해 12월 0.25%~0.50%로 인상된 기준금리를 위원 만장일치로 동결했다. 2016.04.28 이인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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