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저장탱크 건설공사 관련 과징금으로 당기순손실 발생
(서울=포커스뉴스) 대우건설은 올해 1분기 경영실적을 잠정집계 한 결과 영업이익이 6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또 1분기 매출은 2조550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2조1933억원) 대비 16% 증가했다. 반면 당기순손실은 185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대우건설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639억원)보다는 감소했으나, 직전 분기(574억원)보다는 9%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매출 증대는 카타르 고속도로, 모로코 발전소 등 해외 토목 및 발전 현장의 성장세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당기순손실은 액화천연가스(LNG) 저장탱크 건설공사 관련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으로 인해 발생했다.
한편 신규수주는 2조109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2조4037억원) 대비 12% 감소했다. 이는 저유가 장기화로 해외시장이 축소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자체 분양사업 등을 통해 국내에서 양호한 수익성을 확보했다"며 "동남아시아 건축현장 등이 올해 마무리 되면 안정적인 이익률을 회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란에서 다수의 프로젝트에 대한 협의 중에 있으며 올해 안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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