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진 국립발레단장 명예박사 학위 받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27 16: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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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예술인 가운데 최초 명예박사 수여
△ 강수진 명예박사 수여식

(서울=포커스뉴스) 강수진 국립발레단 단장이 명예박사가 됐다.

숙명여대는 27일 오후 2시 교내 백주년기념관 삼성컨벤션센터에서 강수진 단장의 명예 무용학 박사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현역 예술인 가운데 명예박사 학위를 받는 것은 강 단장이 최초다.

1985년 세계 최고 명성의 스위스 로잔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1위에 입상한 강수진 단장은 1986년 EU 최고의 발레단인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 동양인 최초로 입단했다.

1990년에는 대통령상 표창을 받았으며 1999년에는 발레계의 아카데미상인 브누아 드 라당스 '최우수 여성무용수상'을 받았다.

2007년에는 독일 최고 장인에게 부여되는 캄머 텐처린(궁중무용가) 칭호를 동양무용수 최초로 받아 세계무대에서도 최고의 무용수로 인정받았다.

2014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으로 임명돼 예술 행정가로 변신한 강 단장은 그동안 클래식 위주로 진행됐던 레퍼토리에 모던 발레와 드라마 발레 등 신작 레퍼토리를 추가해 공연의 다양성을 구축했다.

숙명여대 대학원은 "강 단장은 우리나라 문화예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발레에 자신을 바치는 모습이 젊은 여성들에게 귀감이 됐다"며 학위 수여 이유를 밝혔다.강수진 국립발레단장(사진 왼쪽)이 27일 오후 서울 숙명여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사진제공=숙명여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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