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한국전력공사는 국내 중소기업 인셀과 손잡고 '스웨덴의 INCELL International AB'과 2700억원 규모의 '통신용 ESS 제품의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MOU는 총 2700억원 규모의 통신용 ESS 제품을 유럽시장에 판매하는 협약으로, '에너지밸리' 투자기업의 첫번째 대규모 해외수출 사례다. 에너지벨리는 에너지 관련 기업이 모여있는 산업단지다. 이번 협약은 에너지신산업이 향후 한국 경제의 미래 성장동력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한전 관계자는 설명했다.
인셀은 통신용 ESS, UPS 배터리시스템 및 산업용 UPS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전문기업이다. 지난 2008년 지능형축전기 개발을 시작으로2012년 스마트그리드 보급사업, 2015년 24㎿급 전력 주파수조정(FR)용 ESS 구축사업 등정부와 한전의 R&D 및 실증사업 참여를 기반으로 이번 해외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INCELL International AB는 인셀에서 생산한 제품을 유럽시장에 판매하는 회사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해외진출 유망 중소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인셀과 같은 에너지밸리 투자기업의 해외진출 성공스토리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전은 본사를 옮기면서 전남 나주를 '에너지 전력 허브'로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움에 따라, 나주에 '에너지 관련기업 유치-인재 양성-지역발전'이란 선순환 구조를 탄생시켰다.
이를 통해 탄생한 사업이 바로 '빛가람 에너지벨리' 조성이다.지난 3월 한전은 지자체(광주시·전남도·나주시), 한전KDN, 그린정보시스템 등 28개 기업과 에너지밸리 기업투자 협약식(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협약식은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렸다.전남 나주 한국전력공사 본사 사옥. <사진제공=한국전력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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