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복 방안은 거래처발굴·R&D 투자
내부혁신이 가장 필요한 분야는 '기술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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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국내 중소기업들은 10년에 1번꼴로 위기를 겪었으며, 위기 극복을 위해선 국내 신규거래처를 발굴하고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는 200개 중소제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위기극복과 지속성장에 대한 중소기업 의견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경영위기 경험 횟수는 '1회' 45.5%, '2회' 32.5%, '3회' 17.5%, '4회이상' 4.5% 순으로, 평균 1.86회였다.
이는 조사에 참여한 업체의 평균 업력이 18.6년이란 점을 감안했을 때 10년에 1번 꼴로 위기를 겪은 것이다.
위기 후 경영 안정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1년~2년 이하'(28.0%)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나, 10곳 중 4곳(2년~3년이하 18.5%, 3년초과 19.0%)이 경영상황 안정까지 2년이 넘는 장기간이 필요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위기 시 가장 효과적이었던 대응 방안으로는 '국내 신규거래처 발굴'(46.0%), '신제품 개발, 신규·틈새 사업 발굴'(32.0%), '기존 제품(상품) 경쟁력 제고'(28.0%), '경비 및 물자절약 강화'(24.0%), 임금삭감, 근로시간단축 등 '생산축소·인건비절감(23.0%)' 순으로 응답했다.
위기관리·지속성장을 위한 중점 전략에 대해선 '국내 신규거래처 발굴'(48.0%)과 '연구개발 투자 확대'(42.5%), '물자절약 등 원가절감'(40.5%) 등의 순으로 응답. 적극적인 경영 방안을 우선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속성장을 위해 내부적으로 혁신이 가장 필요한 분야에 대한 질문에도 '기술개발 분야'(39.5%)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위기를 경험했던 중소기업은 기업 성장에 기술개발 혁신이 중요함을 깊게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한섭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예전과 달리 중소기업은 위기시 자린고비 경영만을 추진하지 않고, 오히려 신규거래처 발굴과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위기를 극복한다"며 "정부는 중소기업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해외진출 여건 개선, R&D투자 지원 등의 정책적 지원이 더욱 적극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경영위기 상황 경험횟수.<자료제공=중기중앙회>경영위기 이후 경영상황 안정까지 소요기간.<자료제공=중기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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