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타격감 상승세…친정팀 상대 첫 승 기대 마이크 펠프리 만나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01 18:2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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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4월 한달간 6홈런 활약…펠프리, 지난 시즌 미네소타에서 뛰다 디트로이트로 이적

(서울=포커스뉴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새로운 마음으로 5월을 시작한다.

박병호는 4월 한달간 19경기에 나서 타율은 2할2푼7리(66타수 15안타)로 낮지만 2루타 4개와 홈런 6개로 장타력을 뽐냈다. 홈런수에 비해 타점(8개)도 적은 편이다. 하지만 박병호는 데뷔 첫 해 첫 달 메이저리그에서 충분히 통한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팀내 홈런 1위, 타점 공동 3위에 자리하고 있다. 남은 시즌 기대감이 높은 이유다.

박병호의 미네소타는 2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디트로이트와 맞선다. 1일 디트로이트 에이스 조던 짐머맨에게 시즌 첫 피홈런을 안긴 박병호의 몰아치기를 기대할 법하다. 라이너성 홈런 뿐 아니라 비록 투수 앞 땅볼에 됐지만 9회말 마지막 타석 타구는 박병호의 타격감이 좋다는 점을 알려줬다.

디트로이트는 마이크 펠프리를 선발 예고했다. 펠프리는 지난 시즌까지 미네소타에서 뛰던 오른손 투수다. 지난 시즌 뒤 디트로이트와 2년 계약을 맺고 선발진에 합류했다. 이날 경기가 펠프리의 이적 뒤 미네소타 상대 첫 등판이다.

펠프리는 기대와 달리 올시즌 출발이 좋지 않다. 4경기 4패 평균자책점 4.64. 펠프리는 150㎞ 초반대패스트볼에 140㎞ 후반대 싱커를 주로 던지는데 예전보다 구속이 3㎞ 가량 떨어지며 타자와의 승부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다. 4경기 피홈런이 3개다.

특히 펠프리는 왼손타자 피안타율이 4할4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패스트볼, 싱커, 슬라이더, 커브 중 왼손타자 상대 결정구가 마땅찮다. 오른손타자 피안타율도 2할7푼8리로 그리 낮은 편은 아니다. 피홈런 3개 중 2개를 오른손타자에게 내줬다. 다만 지난 시즌 미네소타에서 뛰어서 타깃필드 경험이 많다는 점은 변수다.

미네소타 선발은 리키 놀라스코다. 올시즌 미네소타 에이스 역할을 해주고 있는데 승운이 따라지 않아 4경기 1승 평균자책점 3.25에 그치고 있다.<미니애폴리스/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박병호(오른쪽)가 17일(한국시간) 홈구장 타깃필드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팀동료 트레버 플루프(등번호 24)와 기뻐하고 있다. 박병호는 솔로홈런을 때려냈고, 미네소타는 6-4로 승리했다. 2016.04.17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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