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역조건지수 19개월 연속 개선…유가 하락 영향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25 16:32:17
  • -
  • +
  • 인쇄
3월 수출물량지수 3.2% 증가

3월 수출금액지수 8.3% 하락
△ [그래픽] 3월 순상품 교역조건 추이

(서울=포커스뉴스) 국제 유가 하락 영향으로 국내 수출 교역조건이 19개월 연속 개선됐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보면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04.01로 전년 동월 대비 5.1% 상승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기준으로 지난 2014년 9월(90.31)부터 19개월째 오름세를 보였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상품 한 단위를 수출해 벌어들인 돈(달러 기준)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100을 기준으로 지수화한 것이다.

교역조건 개선에는 국제유가 하락이 주효했다. 3월 평균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35.24달러로 전월보다 22.1%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으로 20%대 상승폭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35.6% 하락했다.

현상은 한은 물가통계팀 조사역은 “전년 동기비로는 국제유가가 아직까지 하락하고 있다”며 “유가 하락이 교역조건 개선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올해 3월 수출물량지수는 일반기계, 수송 장비 등이 감소했으나 전기 및 전자기기, 화학제품 등이 증가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 상승했다.

수출금액지수는 석탄 및 석유제품, 전기 및 전자기기, 제1차금속제품 등이 감소해 전년 동월 대비 8.3% 하락했다.

수입물량지수는 일반기계, 제1차금속제품 등이 감소했으나 전기 및 전자기기, 광산품 등이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1.4% 상승했다.

수입금액지수는 전기 및 전자기기 등이 증가했으나 광산품, 제1차금속제품, 일반기계 등이 감소해 전년 동월 대비 14.3% 하락했다.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보면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04.01로 전년 동월 대비 5.1% 상승했다. 2016.04.25 이희정 기자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