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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1987년 조성되기 시작해 1990년대 컴퓨터, 전자제품 유통 대표 상가로 번성한 용산전자상가는 2000년대 이후 인터넷의 발달로 쇠퇴했다. 서울시는 이런 용산전자상가를 '창업 메카'로 바꿀 계획이다.
서울시는 용산전자상가에 아이디어를 제품화 할 수 있는 '시제품제작소'와 외국인을 위한 '글로벌창업센터'를 다음달과 6월에 연이어 문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다음달에는 '시제품제작소'가 개소한다. '시제품제작소'는 미국 전역에 제조형 창업 바람을 일으키며 인기를 끌고 있는 '테크숍'과 같은 시설이다.
다음달 30일 나진상가 15동 지하 1층에 조성되는 '시제품제작소'에는 3D프린터, 레이저절단기, CNC 밀링기계 등 첨단장비 30종이 있다.
'시제품제작소'는 주장비실, 목공실, 용접실, 금속가공실 등의 작업공간으로 구성된다.
'시제품제작소'는 시제품 제작에 필요한 기초 장비교육부터 필수 안전교육, 각종 장비 활용 교육 등을 제공한다.
특히 '시제품제작소'에서는 전문가가 1대1로 건설팅해주는 등 아이디어 단계부터 시제품 제작, 제품화, 투자·마케팅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해 준다.
시제품 제작을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시간은 오전 9시에서 오후 9시까지다. 온라인(www.digital-blacksmithshop.com)이나 오프라인을 ㅌ오해 멤버십 가입 후 시간을 예약하면 장비와 작업공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재료비 등은 이용자가 부담해야 한다.
오는 6월에는 자진전자월드 14동 3층에 '서울시 글로벌창업센터'가 문을 연다.
'글로벌창업센터'는 국내에 살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 이민자 등을 위한 창업 공간이다. '사업 아이템' 구상부터 사업 시행까지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컨설팅을 해준다.
또 글로벌 창업에 필요한 관련 법·제도·경제 등을 교육한다. 아울러 내국인과의 공동창업도 지원하는 등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비자취득, 사업자등록, 시제품 제작, 특허 등록 등도 지원할 방침이다.
글로벌창업센터는 다음달 공개모집을 통해 창업 보육분야 전문성과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를 갖춘 민간 기업을 위탁운영업체로 선정하고 입주 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유연식 서울시 일자리노동국장은 "용산지역에 청년을 중심으로 한 창업기업이 생겨나 지역발전은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며 "서울창업허브 등 창업가 밀집지역에도 시제품제작소를 비롯한 다양한 청년 지원시설을 추가로 조성해 청년창업활성화를 돕겠다"고 말했다.<사진제공=서울시청> 2016.04.25 이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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