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서울시교육청이 서울노동권익센터와 함께 다음달 2일부터 서울지역 고등학교 240학급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노동인권교실'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노동인권교실'은 고등학교 63곳에서 743개 학급이 신청했다.
이 중 240개 학급을 선정하고 선정되지 못한 학교는 서울시와 협력해 '서울노동아카데미' 프로그램과 연계해 노동인권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노동인권교실’은 학교에 전문 강사가 찾아가 학급별로 △노동의 의미와 가치 △노동인권 침해사례 토론 △모둠별 발표 △근로기준법 골든벨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기간은 다음달 2일부터 오는 12월 2일까지이며, 2시간 이상 참여형 교육으로 진행된다.
서울교육청은 지난해에도 고등학교 123개 학급 3446명을 대상으로 노동인권교실을 진행했다.
당시 수업에 참여한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 3147명 가운다 65%(2045명)가 “처음으로 노동인권 교육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서울교육청은 2015년에 수립한 '학생 노동인권 증진 기본 계획'에 따라 2017년도에는 노동인권교실을300학급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노동인권교실을 통해 아르바이트 현장에서 학생들의 노동인권 침해를 예방하는 한편, 교육현장에서 노동의 가치가 존중될 수 있는 문화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하였다. 또한 "학생들의 노동인권침해에 대한 상담 및 권리 구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학교에 설치된 ‘안심알바신고센터’ 등도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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