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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선후3_승하차공간_및_점자블럭_설치.jpg |
(서울=포커스뉴스) "버스정류소 옆에 휴지통이 있어 휠체어를 탄 채로 내리기가 불편하다. 장애물 때문에 저상버스 리프트를 이용할 수 없어 차도에 내린 적도 있다."
서울시는 버스정류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버스정류소 정비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는 '무장애 정류소' 15곳과 표지판일체형 '알뜰 버스정보단말기(BIT)'를 16곳에 시범설치한다.
'무장애 정류소'는 화단, 휴지통 등 버스를 내리고 타는데 방해되는 시설물을 없애 장애인, 노약자 등이 정류소에서 버스로 내리고 타는데 편리하도록 설계된 정류소다.
서울시는 '무장애 정류소'를 만들기 위해 △승강장과 보도의 단차 제거 △휠체어 대기 장소 설치 및 저상버스 탑승위치 지정 △우체통, 볼라드, 휴지통 등 내리고 타는데 방해되는 것 치우기 △도로모퉁이, 횡단보도, 교차로의 정지선 부근 등 부적절한 위치에 있는 정류소 이전 △버스 정위치 정차 및 경계석 50cm이내 근접 정차를 위한 경사형 경계석 설치 △시각·청각 장애인용 BIT 설치 △버스정보모바일서비스 확충 등을 시행한다.
서울시는 우선 용산구 대한노인회 앞 정류소 등 15곳에 '무장애 정류소'를 시범 설치할 계획이다. 이후 올해 말까지 40곳을 추가로 설치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운행노선 수가 4개 이하로 적은 소규모 정류소에 '표지판 일체형 알뜰 BIT'를 새로 만들어 설치한다. '알뜰 BIT'는 화면 크기를 최소화해 제작한 버스정보안내단말기로 기존에 있던 정류소 표지판에 설치된다.
서울시는 양천구 신한은행정류소 등 16곳에 '알뜰 BIT'를 시범설치하고 올해 말까지 300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상훈 서울시 버스정책과장은 "그간 버스를 이용하기가 어려웠던 교통약자도 편리하게 버스에 승·하차 할 수 있도록 '무장애정류소'를 설치했다"며 "시민들이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정류소를 만들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사진제공=서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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