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시세조종 의혹' 보타바이오 압수수색…대주주는 탤런트 견미리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27 19: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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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 수차례 유상증자 진행, 주가 급등

검찰 "부정거래 모의 수사, 대주주 소환은 미정"
△ 서울남부지검

(서울=포커스뉴스) 검찰이 코스닥 상장사 보타바이오에서 불공정 거래가 이뤄진 정황을 포착하고 이 회사를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서봉규 부장검사)은 지난 22일 서울 논현동 보타바이오 본사를 압수수색 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은 이 회사 대주주 등 관계자들이 지난 2014년부터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시세조종으로 부당이득을 취했는지 조사 중이다.

보타바이오는 2014년 11월 129억원 규모 유상증자 실시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당시 주당 1750원이었던 주가는 증자 18일 만에 5000원을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총 8차례의 유상증자를 진행, 같은 해 4월에는 주당 1만 5100원의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 이 회사의 대주주는 탤런트 견미리(52)씨다. 견씨는 2014년 증자 당시 보유 자산을 현물로 출자해 14억원 상당의 신주를 확보하는 등 수차례 증자에 참여하면서 이 회사의 대주주가 됐다.

검찰 관계자는 "부정거래 모의 여부를 수사 중이지만 견씨 등 회사 관계자들을 소환할 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서울=포커스뉴스)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검찰청. 2015.08.24 조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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