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산업생산 0.6% 상승…소비 증가율 7년來 최대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29 09:4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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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세 효과, 휴대폰 출시 영향

광공업은 반도체, 금속가공 등 줄어 2.2% ↓

(서울=포커스뉴스) 광공업 생산이 줄었지만 건설업 등이 늘면서 3월 전체 산업생산이 두달째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소매판매는 개별소비세 효과가 본격화되고 휴대폰 신제품 출시 등으로 8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3월 전체 산업생산은 2월보다 0.6% 증가했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선 2.2% 늘었다.

산업생산은 작년 2월 1.9% 증가한 이후 5월까지 감소세를 보였으나 6월 0.3% 증가하면서 반등한 이후 4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이후 10월 0.8%, 11월 0.5%로 두 달 연속 줄었으나 12월 1.3% 증가해 3개월만에 반등했지만 올해 1월 다시 하락했지만 2월 반등에 성공했다.

광공업생산은 자동차(4.8%), 통신․방송장비(22.4%) 등에서 증가했지만, 반도체(-21.3%), 금속가공(-6.7%) 등이 줄어 전월에 비해 2.2%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5% 줄었다.

제조업재고는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2.7% 감소했다.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전월 대비 0.3%포인트 하락한 73.2%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생산은 운수(-3.5%), 금융·보험(-1.1%) 등에서 감소했지만, 도소매(3.1%), 전문·과학·기술(6.9%) 등이 늘어 전월 대비 2.7%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10.3%), 의복 등 준내구재(3.3%),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2%) 판매가 늘어 전월 대비 4.2% 늘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승용차 등 내구재(12.6%),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3.6%), 의복 등 준내구재(1.1%) 판매가 늘어 5.7%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3.3%) 및 자동차 등 운송장비(10.7%)에서 투자가 모두 늘어 전월 대비 5.1%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6.4%)에서 증가했지만,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12.8%)에서 투자가 줄어 7.8% 감소했다.

국내기계수주는 기타운송장비 등 민간부문(-0.9%)에서 감소했지만, 전기업 등 공공부문(110.6%)에서 수주가 늘어 전년 동월 대비 6.4%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건축(2.0%) 및 토목(18.7%)에서 실적이 모두 늘어 전월 대비 7.3%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건축(27.3%) 및 토목(16.0%)에서 실적이 모두 늘어 23.3% 증가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앞으로의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과 같았다.

기획재정부 윤인대 과장은 "5월6일 임시공휴일 지정을 계기로 국내여행을 활성화하고 다양한 할인행사를 실시하는 등 내수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산업개혁과 적극적 거시정책 중심의 신성장, 일자리 동력 창출을 위한 정책 대응방향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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