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차관 "북한은 동북아 평화의 최대 장애물"
(서울=포커스뉴스) 최상목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북한은 역내 경제협력의 최대 제약 요인"이라고 말했다.
최 차관은 28일 광역두만개발계획(GTI) 총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의 핵 개발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동북아 평화의 최대 장애물"이라며 "세계 평화에도 심각한 위협 요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핵개발과 경제건설 병행은 도저히 양립할 수 없는 허상"이라며 "북한이 하루속히 진정한 동북아 협력의 길, GTI가 지향하는 공동 번영의 길로 나오기를 강력하게 촉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 차관은 "GTI는 동북아의 경제협력을 선도하고, 경제협력 사업을 직접 추진할 수 있는 국제기구로의 전환을 위한 중요한 순간에 있다"며 "새롭게 출범하는 기구는 동북아의 공동번영과 미래 성장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청사진 설계자(Blueprint Designer)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북아의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토대로 구체적인 개발프로젝트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역동적인 촉매자(Dynamic Facilitator)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역내 회원국들의 이해관계를 대화와 협력을 통해 제대로 조율하는 정책 조정자(Policy Coordinator)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GTI는 1995년 유엔개발계획(UNDP)의 후원하에 '두만강개발계획'이라는 다자간 협의체로 출범했다. '지방협력위원회(Local Cooperation Committee)'도 설립·운영돼 역내 지방자치단체간 교류도 활성화돼왔다.최상목 기획재정부 차관이 4월28일 서울시 중구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린 제16차 GTI(Greater Tumen Initiative : 광역두만개발 다자협의체)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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