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경제부총리, '친정' 새누리 찾아 법안 처리 당부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29 11:4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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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규제프리존 특별법 여야 의원 공동 발의한 것"
△ 유일호 "경제활성화법 처리해 주세요"

(서울=포커스뉴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친정인 새누리당 원내지도부를 찾고, 규제프리존 특별법과 노동4법 등 쟁점 법안 처리를 당부했다.

유일호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유철 당 대표 권한대행·김정훈 정책위의장·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를 만나 "19대 국회가 유종의 미를 거두는 의미에서 (법안을) 꼭 좀 국회에서 통과시켜주십사 부탁드리러 왔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20대 국회가 곧 시작하겠지만, 그 전에 19대 국회에서 기왕 제출된 법안들은 여야 합의로 좀 통과시켜 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유 부총리가 처리를 호소한 쟁점법안은 △규제프리존 특별법 △노동4법 △서비스발전기본법 △관세법 등이다.

원유철 대행은 이날 회동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규제프리존 특별법 같은 경우 여야 의원들이 사실상 공동발의한 법안"이라며 "여야 광역시·도지사들이 지역 규제를 완화시켜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내고 일자리를 만드려는 법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보완할 필요성이 있다는 필요성에 대해 해당 상임위인 기획재정위가 논의를 하는 과정에서 보완하면 된다"며 "그 법은 빨리 통과시켰으면 좋겠다"고 했다.

원 대행은 '유 부총리가 규제프리존 특별법을 중점적으로 강조했느냐'는 질문에 "왜냐하면 법안 발의 자체가 여야 의원이 공동으로 발의했고, 14개 광역시·도지사가 자기 지역의 특화산업을 전략적으로 발전시킬 것을 두 가지씩 정해서 낸 법안"이라며 "합의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고 답변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새누리당을 시작으로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원내지도부를 차례로 찾아 법안 처리를 당부할 예정이다.유일호(오른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새누리당 원내대표실을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유 부총리는 여야 3당 원내지도부를 면담하고, 경제활성화법 등 쟁점법안 처리를 촉구했다. 2016.04.29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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