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 활동도 선보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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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미르숲_트레킹코스_.jpg |
(서울=포커스뉴스) 현대모비스가 '지속가능한 가치'라는 기업철학을 친환경 생태공간 조성을 통해 실현한다.
28일 현대모비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012년 현대모비스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100억원을 투자해 진천군, 자연환경국민신탁과 친환경 생태공원 '미르숲'을 만들기 시작했다.
충북 진천군 초평면에 위치한 미르숲은 총 면적 108만㎡에 이른다. 현대모비스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춰 미르숲을 조성했다. 특히 동식물의 다양한 증진과 생태환경 보존을 위해 동식물 서식지 복원에 많은 신경을 썼다.
미르숲은 △생각의 숲 △붉은바위 숲 △기원의 숲 △거울의 숲 △약속의 숲 △요정의 숲 등 총 6개의 각기 다른 테마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5월 1단계 공사가 완공돼 현재 대부분의 숲 공간이 나들이객을 맞이하고 있다.
미르숲은 용의 순 우리말인 미르와 숲의 합성어다. 미르숲이 품고 있는 초평호가 뻗어있는 모습이 용을 닮았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상공에서 바라보면 초평호가 마치 한 마리의 용이 한반도를 품고 비상하려는 모습을 닮았다.
미르숲에 들어가려면 먼저 농다리를 건너야 한다. 농다리는 미호천을 가로질러 자리하고 있는 약 100m 길이의 돌다리다. 농다리는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로 충북 지방유형문화재 제28호로 지정된 진천의 명소이기도 하다.
농다리를 시작으로 미르숲의 산책로가 시작된다. 2~2.5㎞ 길이의 다양한 트레킹코스가 마련돼 있어 초평호를 따라걷는 수변로, 탁트인 풍광을 누릴 수 있는 농암정, 메타세콰이어길, 고라니 서식지 등 코스별로 풍성한 볼거리가 있다.
아울러 미르숲에는 숲 전문가가 있어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하면 무료로 미르숲 구석구석을 소개받을 수 있다. 숲을 걷는 법, 경관을 보는 법, 자연의 호흡법 등 다양하게 숲을 즐기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또한 다음달을 시작으로 봄철과 가을철 기간에 미르숲 내 수변무대를 이용해 나들이객들에게 문화예술공연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는 4~6월, 9~10월에 각기 다른 테마로 음악회가 열린다. 다음달 14일에는 가수 장필순씨가, 28일에는 가수 하찌와 TJ, 좋아서 하는 밴드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내년 최종 완공 후 미르숲을 진천군에 기부채납 해 진천군에 유지관리를 맡길 예정이다.충북 진천군 초평면에 위치한 미르숲의 하이킹 코스. <사진제공=현대모비스>미르숲 풍경. <사진제공=현대모비스>미르숲 내 수변무대에서 이뤄지는 문화예술공연. <사진제공=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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