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박지원 맞상대할 적임자는 바로 나"…원내대표 도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28 09:5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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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원내대표 경선 출마 공식 선언 예정
△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서울=포커스뉴스)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내가 박지원 국민의당 신임 원내대표를 맞상대할 적임자"라며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민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오늘 내일 중에 출마 선언을 할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 의원은 오는 29일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민 의원은 "박지원 원내대표는 20여 년 동안 쭉 지켜봤고 장점을 충분히 다 알고 있다"며 "앞으로 3당 체제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흡수해 전체 국회를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책임이 제1당 원내대표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이어 "3당 체제에선 대화와 타협, 생산과 결과를 만들어 내는 새로운 정치문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래서 어제의 문법과는 전혀 다른 문법을 만들어야지만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런 면에서 제가 전략적 감각이나 정책을 생산하고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있어 오랫동안 훈련을 해왔다"고 덧붙였다.

친노 진영 등 당내 계파의 경선 개입 여부에 대해선 "그런 요소는 덜할 것 같다"며 "의원들이 20대 총선의 민심을 접하면서 어떻게 답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경선에서 이 문제에 어떤 해답을 가지고 있는가를 들어보면서 찍겠다는 의원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한편, 민 의원은 전당대회 연기 논의에 대해선 "지금 경제문제에 대해 집중할 수 있는 모습을 만들어놓고 그 다음에 전당대회로 단계적으로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을 한다"며 전대 연기론을 주장했다.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2015.09.14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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