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빈곤층 주거 지역 6층 건물 붕괴…3명 사망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30 14:4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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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3명 사망…현재까지 50명 이상 구조

계속되는 건물 붕괴…원인은 빈곤층 주거 지역 '건축기준'

(서울=포커스뉴스) 29일(현지시간) 폭우로 케냐 수도 나이로비의 빈곤층 주거 지역 후루마에 위치한 6층 건물이 무너졌다.
현지방송 KTN에 따르면 현재까지 최소 3명이 사망했으며 50명 이상의 사람들이 구조됐다. 적십자사 구조대원들은 붕괴된 건물 잔해 사이에서 생존자들을 구출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아직 얼마나 많은 사람이 갇혀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 구조대원은 "혼돈의 현장(chaotic scenes)"이라며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이번 폭우는 홍수로 발전돼 많은 집이 떠내려갔고 산사태를 일으켰다. 하지만 영국 BBC 등 외신은 이번 재난의 가장 큰 원인으로 케냐 빈곤층 밀집 지역의 '부실한 건축 기준'을 꼽는다.
지난 몇 년간 같은 지역에서 건물이 붕괴돼 사망자가 발생해왔다. 우후로 케냐타 케냐 대통령은 건물 붕괴가 지속되자 지난해 국가 내 모든 건물에 대한 감사를 지시했다.29일(현지시간)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서 6층 건물이 붕괴돼 밤샘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출처=BBC 영상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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