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연속경기 무실점+탈삼진 행진 이어가…시즌 3홀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28 14:5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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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전 1과 3분의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탈삼진 2개…3경기 연속 무실점+탈삼진

(서울=포커스뉴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7-4로 쫓긴 6회말 1사 1·2루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아담 웨인라이트가 흔들리자 마이크 매시니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오승환을 호출했다.

오승환은 첫 상대 야스마니 토마스를 투수 땅볼로 잡아내며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이어진 2사 2·3루에서는 웰링턴 카스티요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애리조나 추격을 막아냈다. 오승환의 92마일(148㎞)짜리 포심패스트볼에 카스티요의 방망이가 따라오지 못했다.

10-4로 차이가 벌어진 7회말 다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브랜든 드루리를 1루 파울플라이로 잡아낸 뒤 다음타자 닉 아메드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93마일(150㎞)짜리 포심패스트볼에 아메드의 방망이가 헛돌았다.

매서니 감독은 대타 필 고셀린이 타석에 서자 오승환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조나단 브록스턴을 기용했다. 투구수는 17개. 최고구속은 93마일(약 150㎞)를 찍었다. 오승환은 1과 3분의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탈삼진 2개를 기록하며 시즌 3번째 홀드를 수확했다. 평균자책점을 1.50(종전 1.69)으로 낮췄다. 세인트루이스가 11-4로 승리했다.

한편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는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클리블랜드전 솔로홈런을 때려내며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데뷔 첫 멀티타점(1경기 2타점 이상) 경기. 미네소타는 5-6으로 역전패했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는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상대 오른손투수 선발 등판에 첫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3루 내야안타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애틀은 4-7로 패했다.

최지만(LA에인절스)은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했으나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LA에인절스가 4-2로 이겼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탬파베이와의 경기에서 결장했다. 볼티모어는 3-1로 승리하며 3연패를 끊었다.<피닉스/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오승환이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투구하고 있다. 2016.04.28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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