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정부, 노동자 해고에만 초점…본말전도 구조조정"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25 10:5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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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과 사회안전망 강화 반드시 함께 논의돼야"
△ 천정배 모두발언

(서울=포커스뉴스)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최근 불어오는 조선·해운업계 구조조정 바람과 관련해 "노동자와 해당 지역 자영업자의 고통을 덜어줄 일자리 나누기와 사회안전망 강화 등의 방안이 반드시 함께 논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 대표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정부가 추진하겠다는 부실기업 구조조정은 그 방향을 균형있게 설정해야 한다"면서 "단지 기업 구조조정뿐만 아니라 산업과 구조조정 전반에 걸친 근본적인 개혁방안도 함께 내놓아야 한다"여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과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기업의 부실이 초래한 경영진과 대주주의 경영 실패 책임을 묻기보다 노동자 해고에만 초점을 둔 채 구조조정을 말하고 있다"며 "이것은 명백히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포괄적 노사정협의를 가동해 정리해고 인원을 최소화함으로써 제2의 쌍용차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고 한편으론 실업자의 재기를 위한 사회안전망 확충,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 등의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한다"며 "이 일에 국민의당이 앞장서서 합리적이고 공정한 대안을 만들어 실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04.25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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