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올시즌 메이저리그 최고투수와 만난다.
박병호의 미네소타는 1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디트로이트와 만난다. 박병호는 30일 메이저리그 데뷔하는 마이클 풀린에 묶이며 무안타에 그쳤다.
박병호로서는 무안타 침묵을 깨고 타격감을 끌어올려야 할 때 만난 상대가 좋지 않다. 디트로이트 선발이 올시즌 놀라운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조단 짐머맨이다.
짐머맨은 지난 시즌까지 워싱턴에서 뛰다 올시즌 디트로이트 유니폼을 입었다. 새 유니폼과 궁합이 맞는 지 올시즌 4경기 4승 평균자책점 0.35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30일 현재 평균자책점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맷 레이토스(시카고 화이트삭스)가 0.74로, 제이슨 하멜(시카고 컵스)이 0.75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다승 부문은 레이토스와 공동 3위다. 1위는 5승을 기록한 제이크 아리에타(시카고 컵스)와 크리스 세일(시카고 화이트삭스)이다.
짐머맨이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지만 피안타율이 2할2푼4리로 높은 편이다. 탈삼진도 16개로 적다. 26이닝 동안 22피안타를 맞았음에도 3실점(1자책)에 그칠 정도로 경기운영능력이 돋보인다. 오른손타자 피안타율이 2할6푼8리로 왼손타자(.193)보다 높아 박병호가 공략 가능해 보인다. 경기가 거듭되면서 피안타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박병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이유다.
미네소타 선발은 타일러 더피다. 더피는 지난 25일 워싱턴과의 경기에서 시즌 첫 등판해 4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승패없이 물러났다. 호투하던 중 워싱턴 맷 덴 데커의 타구에 맞고 교체됐다. 더피로서는 메이저리그 안착을 위해서는 좀더 힘을 내야 하는 상황이다.<미니애폴리스/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박병호가 28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경기 7회말 2사 만루에서 삼진을 당한 뒤 헬멧을 두드리며 자책하고 있다. 미네소타는 5-6으로 졌다. 2016.04.28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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