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우즈베키스탄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핵심동반자"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28 09:49:11
  • -
  • +
  • 인쇄
한-우즈베키스탄 투자포럼 축사

우즈벡 인프라개발 등 경제협력 방향 4가지 제시
△ 특강하는 유일호 부총리

(서울=포커스뉴스) 유일호 부총리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우즈베키스탄은 유라시아를 하나의 대륙, 창조의 대륙, 그리고 평화의 대륙으로 만들어 나가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핵심 동반자"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28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한-우즈베키스탄 투자포럼'에 참석, 축사를 통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협력이 양국의 경제 발전을 넘어 유라시아 대륙의 공동 번영으로 확대되길 희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양국의 경제협력 방향을 4가지 분야로 제시했다.

유 부총리는 먼저 "타슈켄트 신공항 건설, 총 2400km의 도로 확장 등 앞으로 진행될 교통 현대화 프로젝트에 높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축적한 한국 기업들이 적극 참여해 우즈벡 인프라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자원 개발은 양국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협력 분야"라며 "태양광과 복합화력 발전소, 가스전 개발 같은 에너지·자원 분야 협력 강화로 양국의 공동 발전을 견인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양국간 협력을 의료, 전자 등 첨단산업으로 확대하고, 공동의 신성장동력을 모색하길 희망한다"며 "섬유, 농·식품 같은 전통적 산업에 정보통신기술(ICT)과 과학기술을 융합하고 창조적 산업협력을 확대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즈베키스탄에는 '한 사람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사람은 천 명에게도 믿음을 줄 수 있다'는 속담이 있다고 들었다"며 "양국의 흔들리지 않는 신뢰가 유라시아 대륙을 하나의 평화로운 공동체로 견인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양국이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실현해나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우즈베키스탄 투자포럼은 한국거래소와 우즈베키스탄 대외경제투자무역부가 주관한 행사로 우즈베키스탄 공기업 민영화 정책에 따른 해외투자 유치 모색과 한국거래소의 우즈벡 국영기업 대상으로 한 한국증시 상장 유치를 목적으로 한다.

한국에서는 유 부총리,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이, 우즈벡은 아지모프 제1부총리 겸 재무부장관, 가니예프 대외경제투자무역부장관 등이 참석했다.(인천=포서스뉴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3월30일 인천 송도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제1회 아태지역 개발재원 고위 후속대화'에 참석해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 및 개발재원 확대를 위한 한국의 아태지역 지원 방향'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