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이틀 연속 마운드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첫 연투에 구속은 조금 떨어졌으나 단단한 모습은 변함없었다.
오승환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서 선발 마이크 리크에 이어 5-5이던 6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를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 1볼에서 89마일(약 143㎞)짜리 포심패스트볼을 던져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다음 타자 아담 로잘레스는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 2볼에서 84마일(약 135㎞)짜리 슬라이더를 존에 꽂아넣어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존 제이를 맞아 오승환은 포심패스트볼만 4개를 연이어 던져 중견수 뜬공으로 이닝을 마쳤다. 오승환은 7회말 케빈 시그리스트와 교체돼 경기에서 빠졌다. 1이닝 동안 탈삼진 1개 포함 퍼펙트로 마친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이 1.69(종전 1.86)로 조금 낮아졌다. 세인트루이스는 8-5로 역전승했다.
한편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는 워싱턴과의 경기에 메이저리그 데뷔 첫 4번 타자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미네소타는 연장 16회 접전 끝에 5-6으로 패했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와 최지만(LA에인절스)은 팀간 맞대결에서 나란히 결장했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도 캔자스시티전 출장하지 못했다.<피츠버그/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오승환이 4일(한국시간)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개막전 7회말 등판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오승환은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2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2016.04.04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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