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교통사고 줄이기' 본격 추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27 14:5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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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교통안전시설물 정비, 어린이·노인보호구역 정비 및 확대 등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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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서울 용산구는 교통사고를 줄이고,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2014년 용산구에서 발생한 발생건수는 1350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 1245건보다 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이에 용산구는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도로·교통안전시설물 확충 △보행자 및 교통약자 안전성 개선 △교통문화 선진화를 3대 전략으로 내세웠다.

용산구는 교통안전사업에 추진력과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관할 경찰서와 관련 기관 등과 협의회를 구축해 사업 연계를 모색할 계획이다.

5월 중에는 교통안전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해 중장기 종합정책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용산구는 기존에 설치된 100개소의 교통안전표지와 도로반사경 75개, 시선유도봉 80개 등 시설물을 정비하고 교차로 교차점 '십(+)자형' 노면 표시 등을 늘려 갈 방침이다.

또 횡당보도 사고가 잦은 남영역 교차로에는 운전자가 교통신호를 인식하기 쉽도록 신호등과 노면표지 위치를 운전자 방향으로 앞당길 계획이다.

야간 교통사고가 잦은 효창공원앞역에서 효창동주민센터 일대의 교통안전표지판 15개소는 발광형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보행공간도 확대할 방침이다.

용산구는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이태원초등학교 앞을 일방통행으로 지정하고 거주자 주차구획선도 없애기로 했다.

이는 보행공간을 확보해 보행자와 차량을 접촉을 없애기 위한 것으로 이후 도로를 새로 포장하고 시설물도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촌어린이집 인근을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송학당 경로당 인근을 노인보호구역으로 추가로 지정할 예정이다.

용산구 관계자는 "보호구역 지정은 이후에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보행공간 확보를 위해 이태원 엔틱가구거리 주변의 주차구역을 삭제하고 차로를 줄이는 '생활권 도로 다이어트 사업'도 추진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국내 교통사고 사망자는 자동차 1만대 당 2.2명으로 OECD 국가 중 3번째로 높다"며 "교통사고 발생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제공=서울시 용산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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