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블루 무연산 저도 위스키와 한판승부 예고
"같은 값이면 연산 위스키가 더 좋다" 공격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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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골드바에 24K가 찍힌 제품과 그렇지 않은 제품 중 어느 것을 더 믿을 수 있겠느냐. 위스키도 마찬가지다."
김일주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이하 WGS코리아) 대표는 2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저도수 위스키 '골든자켓'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무연산 저도수 위스키를 판매하는 골든블루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김일주 대표는 지난 30여년간 두산씨그램, 진로발렌타인스, 페르노리카코리아 등에서 위스키 전문가로 활동해오다 2011년 골든블루 공동 대표를 맡아직왔다. 그러다 2013년 3월부터 WGS코리아로 자리를 옮겨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김 대표는 골든블루에 있을 당시 저도수 위스키 '골든블루' 개발에 참여, 시장에 처음으로 저도수 위스키를 선보인 인물이기도 하다.
이런 이유로 일각에서는 WGS코리아가 이번에 선보인 '그린자켓'을 두고 '골든블루'를 겨냥해 만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그린자켓과 골든블루는 알코올 도수 36.5도로 같다. 차이점은 연산의 유무다. 골든블루는 연산을 표기하지 않지만 그린자켓은 12년, 17년 등 연산을 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골든블루를 따라서 한 것이 아니다"며 "마켓 테스팅을 했더니 36.5도가 소비자들이 원하는 가장 최적의 도수로 조사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연산이 없는 제품이 좋지 않다는 것은 아니지만, 같은 값이면 연산이 있는 위스키가 더 좋다"고 언급, 골든블루에 직격탄을 날렸다.김일주 WGS코리아 대표(가운데)가 연산이 있는 저도수 위스키 '그린자켓'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제공=WGS코리아>그린자켓.<사진제공=WGS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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