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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두발언하는 임종룡 금융위원장 |
(서울=포커스뉴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6일 "기업구조조정은 해당기업·산업의 상황에 따라 3가지 트랙(track)에 따라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금융위에서 열린 제3차 차관급협의체에서 이같이 말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먼저 제1트랙은 조선·해운 등 경기민감업종에 대한 구조조정으로, 정부내 협의체를 통해 구조조정의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기초로 채권단이 개별기업의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것이다.
제2트랙은 상시적 구조조정으로, 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따라 주채무계열과 개별기업에 대한 채권단의 신용위험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경영정상화 또는 신속한 정리를 추진해 나가는 것이다.
제3트랙은 공급과잉업종에 대한 구조조정으로, 기업활력제고법에 따라 개별기업 또는 해당산업이 자발적으로 인수합병(M&A), 설비감축 등 구조조정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정부가 지원하는 것이다.
임 위원장은 "원활한 기업구조조정을 추진하고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노동 4법 개정 등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구조조정현안 기업 여신을 대부분 보유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의 자본확충, 회사채시장 안정, 실업·협력업체·지역경제 지원 방안 등은 관계부처의 별도 논의를 통해 충분한 보완대책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위원장은 이해관계인의 고통분담과 협조도 강조했다.
그는 "기업구조조정은 우리 경제의 환부를 제거해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고 경제활력을 되찾기 위한 피할 수 없는 과정"이라며 "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주주, 근로자, 채권자 등 이해관계자가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는 점을 공감해 적극 참여하고, 적극적으로 기업을 살려나간다는 의지도 확고해야 한다"고 말했다.(서울=포커스뉴스) 3월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제2차 금융개혁추진위원회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허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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