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경 '걷기왕', 촬영 종료…하반기 개봉 예정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28 14:3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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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경 "'걷기왕' 만복이 보낼 생각 하니 시원섭섭" 소감 전해

(서울=포커스뉴스) 심은경의 첫 독립영화 촬영이 마무리됐다. 영화 '걷기왕'이 약 2개월의 촬영 일정을 모두 마쳤다.

'걷기왕'은 선천적 멀미 증후군으로 왕복 4시간을 걸어서 통학해야 하는 여고생 만복(심은경 분)의 이야기를 담았다. 만복이는 우연한 기회로 경보에 대한 재능을 깨닫고, 육상부에서 만난 선배 수지(박주희 분)과 함께 전국대회 출전을 위해 고군분투하게 된다.

'걷기왕'의 마지막 촬영은 지난 25일 인천광역시 강화군에서 진행됐다. 만복의 하굣길에 동참하게 된 담임 선생님(김새벽 분)이 확연한 체력 차이로 코믹한 호흡을 선보이는 장면이다. 마지막까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을 마친 뒤, 배우와 스태프들은 서로에게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는 전언이다.

'걷기왕'은 심은경이 독립영화에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화제가 됐던 작품이다. 심은경은 "평소 독립영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즐겨보는 편이다. 기회가 없어 출연하지 못했는데, '걷기왕'은 독립영화 특유의 신선함과 재기발랄함이 살아있는 시나리오에 매력을 느껴 출연을 결심했다. 저와 닮은 만복을 재미있게 연기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 된다"고 캐스팅 당시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심은경의 작품에 대한 애정은 마지막 촬영까지 이어졌다. 그는 "촬영하는 내내 모두 고생을 많이 하셨다. 덕분에 즐겁게 마무리된 것 같아 감사하다. 만복이를 떠나보낼 생각을 하니 시원섭섭한 마음이다"라며 "저도 기대되는 작품이고, 관객들도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덧붙였다.

심은경과 함께 호흡을 맞춘 박주희와 김새벽도 소감을 밝혔다. 박주희는 "수지라는 인물을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이 많았다. 촬영 동안 제가 느낀 즐겁고 행복한 감정이 수지를 통해 관객에게 전달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김새벽은 "강화도까지 와서 촬영하느라 다들 고생이 많았다. 촬영이 끝나서 기쁘면서도 아쉬운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심은경, 박주희, 김새벽, 안승균, 이재진 등이 열연하는 '걷기왕'은 후반 작업을 거쳐 2016년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심은경이 주연을 맡은 독립영화 '걷기왕'이 촬영을 마무리 지었다. 사진은 '걷기왕' 마지막 촬영 현장 스틸컷. <사진제공=CGV아트하우스,인디스토리>심은경을 비롯한 배우와 스태프들이 '걷기왕' 촬영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CGV아트하우스,인디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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