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 배기가스 조사발표 앞두고 '촉각'…車업계 벤츠發 재역풍 부나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25 16:29:26
  • -
  • +
  • 인쇄
환경부 이달말 재규어 등 수입·국산차 16개社 디젤차 배기가스 조사 공식발표
△ 배출가스 실험을 기다리는 폭스바겐 차량들

(서울=포커스뉴스) 폭스바겐에 이어 벤츠도 디젤차 배기가스 기준을 초과했다는 독일 정부의 공식발표 논란속에 국내에서도 국산차와 수입차에 대한 디젤 배기가스 조사결과를 앞두고 있어 해당 메이커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폭스바겐에 이은 또 다른 역풍의 표적이 되지 않을까 노심초사 중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환경부는 국내에서 판매된 폭스바겐의 디젤차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과 관련해 지난 2월 다른 제조사의 디젤차에 대해서도 부정이 있는지를 검사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 이르면 이달 말 조사 결과를 공식 발표한다.

조사 대상은 국내 완성차 5사는 물론 메르세데스-벤츠, 재규어랜드로버 등 수입차 11개사 등 총 16개 메이커가 판매한 디젤 차량이다.

환경부는 이들 차량에 대해 실내 표준 인증 시험과 에어컨 가동 인증 시험, 고속도로에서의 인증 시험, 열간시동 인증 시험 등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독일 정부가 발표한 디젤 차량 배기가스 초과 모델에 폭스바겐 외에 벤츠, 포르쉐, 포드, 재규어 랜드로버 등이 포함되면서 국내 해당 브랜드들까지 부심하고 있는 상황이다.(인천=포커스뉴스) 인천 서구에 위치한 교통환경연구소에서 최근 불거진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건과 관련, 폭스바겐 디젤차의 배출가스 실태에 대해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폭스바겐 비틀, 골프 차량이 실험대에 묶여 실험을 기다리고 있다. 환경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배출가스의 질소 산화물과 일산화탄소, 탄화 수소 등 대기오염 물질 농도를 측정하는 인증 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며 오는 6일 실제 도로 주행을 실시해 인증시험 결과와 비교하여 배출가스 저감장치의 조작 여부를 검증할 계획이라 밝혔다.조사 대상 차종은 국내에서 판매 중인 유로 6 기준 4차종(골프,제타,비틀,아우디A3) 이다. 성동훈 기자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