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55년 만에 우승을 노리던 토트넘의 꿈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토트넘은 25일(한국시간) 웨스트브롬위치를 홈으로 불러들였지만 1-1 무승부에 그쳤다. 이로써 승점 1점 추가에 그친 토트넘은 35라운드 종료 현재 승점 69점으로 1위 레스터시티(승점 76점)와의 승점차가 7점으로 벌어졌다.
1위 레스터와 2위 토트넘은 공히 3경기만을 남겨놓고 있다. 산술적으로 토트넘의 우승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토트넘은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한다 해도 레스터가 1승만 추가하면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없게 된다.
물론 레스터의 남은 일정도 그리 순탄치는 않다. 36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를 치르고 37라운드에서는 에버튼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이어 최종전은 첼시를 상대로 원정경기를 치러야 한다. 까다로운 상대인 맨유와 첼시를 상대로 원정경기를 치러야 한다는 점은 부담이다.
반면 토트넘은 첼시, 사우스햄턴, 뉴캐슬과 차례로 경기를 치른다. 첼시전을 제외하면 크게 까다로운 경기는 없다. 하지만 웨스트브롬전과 마찬가지로 기대치 않은 결과가 나온다면 레스터의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우승은 멀어진다. 레스터가 남은 3경기에서 모두 패한다 해도 토트넘이 남은 3경기 중 한 번이라도 패하면 레스터의 우승이 확정된다.
레스터는 올시즌 35라운드까지 17주간 리그 1위를 유지했다. 특히 최근 12주 연속으로 1위를 질주하며 리그 우승을 앞두고 있다. 올시즌 레스터가 우승을 차지한다면 구단 역사상 첫 리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그간 레스터가 기록한 최고 성적은 1962-63 시즌 4위였다.<런던/영국=게티/포커스뉴스> 토트넘 소속 손흥민이 4월2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웨스트브롬위치와의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홈경기에서 1-1 무승부에 그치며 리그 우승이 멀어지자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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