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떠난 목동야구장…아마 야구 '메카' 탈바꿈 준비 완료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29 09: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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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면 누수·파손 잦던 3루 관람석 정비, 인조잔디 충진재 교체
△ 목동야구장관람석바닥정비_1_20160426.jpg

(서울=포커스뉴스) 서울 목동야구장이 아마야구의 '메카'로 자리잡기 위한 정비를 마쳤다.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목동야구장의 3루 관람석 바닥정비 공사를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정비 공사에는 4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됐다.

체육시설관리사업소 관계자는 "목동야구장 관람석 바닥이 노후돼 비가 올 경우 누수·파손되는 경우가 많아 관람객이 넘어지는 등 안전사고 우려가 있어 정비 공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이번 공사를 통해 관람석 바닥을 전면 개선하고 계단 등 위험 부분의 바닥면에 엠보싱을 설치했다.

목동야구장은 지난해까지 프로야구 구단 넥센 히어로즈의 홈구장으로 사용됐다. 하지만 넥센이 홈구장을 고척스카이돔으로 옮기면서 목동야구장은 주인을 잃었다.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목동야구장을 아마 야구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체육시설관리사업소 관계자는 "목동야구장을 아마야구장으로 사용할 계획"이라며 "아마야구 발전을 위해 목동야구장의 시설개선도 계속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목동야구장의 시설개선과 함께 목동주경기장 인조잔디 교체 작업도 진행했다.

목동주경기장 인조잔디 교체 작업은 지난달부터 시작됐다. 공사비는 5억원을 투입했다.

목동주경기장은 중·고등학교 주말축구리그, 육상대회, 공공 및 민간 체육행사 등에 사용되고 있다.

체육시설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지난 2006년에 설치된 인조잔디가 노후돼 주경기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부상을 당할 가능성이 있었다"며 "이번에 인조잔디를 교체해 안전하게 경기, 체육행사 등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목동주경기장의 기존 인조잔디 충진재는 페타이어 재질이어서 기온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올라가면 녹아내렸다. 녹아내린 충진재가 신발에 달라 붙어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었다.

이번에 새로 교체된 인조잔디 충진재는 친환경 합성수지 재질로 충진재로 인한 부상의 가능성을 없앴다.<사진제공=서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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