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롯데마트는 올해 첫 출하된 항공 직송 체리(미국산)를 이달 11일까지 450g짜리 1팩 9900원에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롯데마트가 최근 3년간 과일 매출을 살펴본 결과 체리의 약진이 눈에 띄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리는 2013년 14위(2.3%), 2014년 11위(3.5%), 2015년 9위(4.0%)로 매년 순위와 매출 구성비가 함께 상승했다. 이러한 과일은 체리가 유일하다.
이처럼 체리가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끄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아서 접하기 어려웠던 예전에 비해 가격도 낮아지고, 유통업체들의 체리 수입국 다변화로 연중 만나볼 수 있는 과일이 됐기 때문이라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과일음료, 빙수 등 체리를 응용한 다양한 디저트들이 개발되며 소비 저변이 확대된 것도 주요한 이유로 꼽힌다.
올해도 미국산이 본격 출하되는 5월을 시작으로 체리가 여름철 대표 과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롯데마트의 5월 과일 매출 순위에서 체리는 1위인 수박 다음으로 2위 자리를 차지했다. 수입 과일 대표격인 바나나 매출도 제쳤다.
신경환 롯데마트 과일팀장은 “체리는 연간 과일 매출 순위가 지속 상승 추세며, 지난해엔 망고도 처음으로 15위에 이름을 올렸다”며 “예전에는 보기 어려웠던 수입 과일들이 다양한 디저트 형태로 소비되며 대중화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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